대덕의 역사문화

요강바위

카테고리
전설/유래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
2025-04-07
조회
49
요강바위
줄거리 : 요강 바위는 어사 홍철주 불망비 남쪽, 안정바위 북쪽에 있는 바위로서 암행어사 박문수가 지어놓은 이름이라고 한다. 또 다른 화자는 이 요강 바위라는 이름은 박문수가 여기에서 볼일을 보고 난 후 지은 이름이라고 하였다.
요기 철조망 너머로 바위가 쭉 깔렸잖어? (조사자:예) 그 지금 물 밑이가 이렇게 둥그스름하게 파여 있어. 사람이 들어가면 이만큼 우리가 들어가면 이만큼 되게끔. 근데 그기 이렇게 보를 막아 갖고 그것이 모래가 내려가는 것이 안 내려가기 때문이 지금 인저 조금만 이렇게 돼 있지. 이짝으로 모래가 묻혀있단 말이여.
근디 이 명은 어떻게 된 거냐 하면, 옛날에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 길을 통과해서 한양으로 올라가면서 지은 이름이다. 이름이 그래서 저기 가면 암행어사 박문수 비가 있다고. 이렇게 통과하면서 암행어사 박문수가 지은 이름이라는 것만 나도 알고 있는 거야. (조사자:그 즈음에 이름이 생긴 걸로 알고 계신 거네요?) 응. 그렇지. (조사자:요강같이 생겼나요?) 응. 요강같이 생겼어. 둥그라니 이만큼 닿게끔 판 게 있어. 바위가. 바위 밑이. 요기 요. 고기만 파여있지. 주위는 모래가 덮여 있다고.
여기가 왜냐하면, 보를 막았어. 논에 물을 대느라고 막아 갖고 그것이 확 안 파여 내려간다고. 옛날에는 그것이 없을 때는 비가 오면 싹 팽겨 내려가 갖고 그냥 깨끗하니 이렇게 가 갖고 이 동네 사람들이 와 갖고 여름이면 저녁에 다 와서 목욕을 했던 데여. 근데 이게 한 20년 됐어. 보 막은 지가. 그렇게 된 거여. 난 그렇게 되었다는 내막만 아는 것이여. 나도 여기가 원 고향이 아니니까. 나 여기 와서 산 지가 한 30년 넘었지만 난 고향은 아니니까. (조사자:요강바위 가든이라고. 지나가다가 보니까 상호를 아주 특이하게 지으신 거 같아서요.) 아 여기 요강바위, 여기 그 전에 집 하나가 있을 때기 물레방앗간이 있었거든. 물레방아가 여기 있었다고. 그럴 적이 물레방앗간 집이라고도 하고 요강바위 집이라고 하고 그라더라고. 그래서 이 지명을 따라서 나도 요강바위라고 이름을 지은 거지. 안 잊어버리지. 여간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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