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 터
카테고리
제사/혼령/도깨비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
2025-04-07
조회
56
애장 터 |
줄거리 : 옛날에는 비래동이 대전의 중심지에서 아주 먼 시골이었으며 현재의 서오 아파트 있는 위치에 애장을 많이 하였다. |
대전서 내가 어렸을 때 들은 얘긴데 어른들이, 여기가 얼마나 깊은 산골이었는지 대전서 칡넝쿨을 잡아 댕겼으면 여기까지가 흔들흔들했다고 하는 게, 여기가 깊은 산골이었다고 하는 얘기예요.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안 되는 일이지. 그리고 이 우리 어렸을 때는 여우 있죠? 여우, 여우가. 지금 요리 내리가면 서오아파트라고 있어. 고까지 산이 쭉 있었는데 고까지 길 있는데, 초저녁에 밤에 오면 여우가 지나가다가 막 모래를 뿌리고 그랬다는, 어른들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 우리 어렸을 때 여우를 보고 그랬어요. 잡기도 했는데? 여우를 봤어. 주워 왔는데, 얼음판에 있는 거. 그때 우리 어렸을 때 주워 왔지? (옆의 청자를 향해) 시집오기 전이라 모르겠네. 있었어요. 여우가 울고 그랬는데. 여우같은 것이 내려와서 많았어요. 이 그러니까 옛날에는 애들이 많이 죽었잖아요? 애장이라고 하는 것이 많았어요. 지금 굴 나가서 서오 아파트 있는디 (청자:그 짝 왜 산 조금 남았지?) 그쪽으로 쭉 해서 서오아파트 있는디 애장이 있었지. 대전 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거가 산이었기 때문에 야산이었기 때문에 그냥 애들 죽으면 그 당시에 뭐 둘둘 말아다가 그냥 슬슬 파고서 묻었잖아요? 주로 골짜기 같은 데. 선비마을아파트 5단지 있는 쪽으로니 쭈욱. 서오 아파트 앞쪽으로는, 이쪽으로는 전부 다 애장이 많았어요. 우리 어렸을 때는. 그 아래가 그 한전 있는 데가, 저기 뭐여 거기가 공동묘지 자리였잖아요? 원 대전시 공동묘지자리가. 아니 그 앞쪽으로. 용전 사거리 있죠? 용전 사거리 있는 용전동 일대가 전부다가 공동묘지 자리잖아요? 공동묘지이고. 지금 저 고속버스터미널 자리가 공동묘지 자리이고. |
- 비래동 402번지. 이평식(남,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