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의 역사문화

용호동 하용호 탑제

카테고리
탑제 및 탑신제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
2025-04-07
조회
44
용호동 하용호 탑제

 

* 분    류 : 민속신앙
* 구    분 : 탑제(거리제)
* 소재지 : 대전광역시 대덕구 용호동 하용호 마을입구
* 수    량 : 2기(할아버지, 할머니탑)
* 재    료 : 잡석 돌무더기
* 연    대 : 1920년대
* 개    요 : 하용호 마을 입구 양쪽에 2기의 탑이 위치해 있다. 규모는 매우 작으며 형태는 잡석을 쌓아 놓은 돌무더기 위에 머릿돌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다. 탑이 세워지고 제를 지내게 된 시기는 일제 때부터라고 한다.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공동으로 탑제를 지내는데 '마을 일동 장승제' 라 고도 한다. 제의 목적은 마을 젊은이들을 잘되게 해 달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해방이 되던 해 마을에 늑대가 무리 지어 내려와 가축들을 잡아먹었는데 이는 탑제를 잘못 지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 믿었다고 한다.

제를 주관하는 사람을 제관(祭官)이라 하는데 제를 앞두고 부정한 일이 생길지 모르므로 제가 임박해지면 선출한다. 제관은 그 해에 연대가 맞거나 일진이 좋고 재수가 좋은 사람으로 뽑는데 제관이 되면 목욕재계하고 출입을 삼가한다. 제물은 술, 과일, 떡, 돼지머리, 삼색 실과 등을 준비하며 제물 구입은 마을 청년들이 구입한다. 제의 순서는 일반 기제사와 거의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