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소식

대덕문화원,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 기획전시회 개최 - <뉴스티앤티>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
2025-04-09
조회
25


 

대덕문화원(원장 이종철)은 오는 15일 오후 2시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한 기획전시회 ‘대화의 기록’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며, 대덕문화원이 공모에 선정되어 운영한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은 지역의 생활사 중 사회·경제·문화적 사건 등을 구술 채록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생산된 기록물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대덕문화원은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사업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생업과 경제활동’이라는 큰 주제 아래 대덕구 대화동에 위치한 대전산업단지의 시작과 변화를 기록하기 위하여 관련 인물 20명을 구술 채록하였다.

이번에 대덕문화원이 기록한 대전산업단지는 대전을 대표하는 산업의 중심지이자 지역 경제 발전의 메카로 1969년 1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1979년 2단지를 준공했으며, 전국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그렇듯 입주 업체와 실적 등에 대해서는 많은 보고서와 자료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그 안에서 일했던 산업역군들의 이야기는 기록되지 못했고, 대덕문화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전산업단지 내 사람들의 생활사를 기록하여 한 번도 조명받지 못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았다.

 

10명의 생활사 기록가와 20명의 구술자는 50년이 넘는 대전산업단지 속 이야기를 1,600여 분·40개의 영상을 통해 풀어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변화된 모습을 기록할 수 있었고 대화동 마을주민들의 공동체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사업의 결과물을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에 업로드함으로써 미래 세대들로 하여금 지역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원천 자료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록가와 구술자들을 포함하여 대화동 주민들과 관련 기관의 내빈들이 참석하여 한해동안 이루어진 사업의 전반적인 결과물들을 관람할 예정이다.

대덕문화원 관계자는 “그들이 지나온 세월 속 이야기를 통해 쉼 없이 변화해가는 우리 주변의 모습들을 잠시나마 멈춰서서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평범하지만 특별한 대덕구의 다양한 모습들을 지속적으로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전시회 개막식은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전시는 내년 2월 2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고, 자세한 문의는 대덕문화원 사무국으로 가능하다.

 

[뉴스티앤티] 이용환 기자(s_yhl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