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대덕소풍 #2 비래동 길 따라
작성자
대덕문화원
작성일
2025-04-28
행사일자
2025.04.16
조회
58




2025 지역문화유산 스토리텔링
‘비래동 길 따라’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출발에 앞서 비래동 정자에 모여
임찬수 대덕문화원장님의 인사로 두 번째 소풍의 문을 열었어요👏
이번 여정은 구술채록 사업의 기록가 최지원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했는데요.
비래동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송촌동과
고성이씨 집성촌으로 알려진 비래동의 유래까지 흥미롭게 풀어주셨습니다✨
뚜벅뚜벅 걷다 도착한 느티나무 아래에서는
깜짝 퀴즈도 있었어요!
왼쪽이 할머니나무, 오른쪽이 할아버지나무라는 이야기, 다들 아셨나요?😉
이곳에서 비래동 마을지킴이, 이용희 통장님의 소개로 마을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처음이라 떨린다던 이용희 통장님은 어느새 익숙하게 마이크를 잡고
느티나무 당산제를 지내는 이야기부터
느티나무 사이 길이 마을 입구였던 시절과
어릴 적 나무에 올라 놀던 추억까지 풀어주셨어요.
특히 최지원 선생님이 준비해오신 당산제 사진 자료를 함께 보며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비래동 당산제의 모습과 의미에 대해
더 깊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른들께 혼나가며 나무에 오르던 그 시절을 함께 떠올리며
참여자들도 웃음과 공감을 나누는 따뜻한 순간이었어요🌿
비파형동검이 나온 비래동 고인돌을 지나
계속해서 비래동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소박하지만 정겨운 마을의 매력에 빠진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특별히 이용희 통장님이 문을 열어주신 덕분에
들어가볼 수 있었던 고성이씨 재실 청원재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보름제 이야기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언덕을 올라 도착한 옥류각과 비래사에서는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을 함께 보고 잠시 수다도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내려와 최충규 대덕구청장님과 인사를 나눈 후,
점심식사로 소풍을 마무리했어요.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 그때 보이는 것은 그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오늘 들은 이 문장은 참여자분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