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

제12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

< 임동창 風流(풍류), 김호연재를 위하여 >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 기분 좋았던 토요일
동춘당 종택 앞마당에서 <임동창 풍류, 김호연재를 위하여> 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사전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공연에 대한 관심이 아주 뜨거웠는데요,

현장에서도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공연장이 가득 찼답니다.

관객분들께 제공해 드린 따뜻한 연잎차와 응원봉을 대신할 야광팔찌를 손에 들고 객석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는 분들의 얼굴에 공연을 기다린만큼 설렘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오늘의 김호연재 축제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대한민국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임동창 선생님이 대덕의 대표 여류시인 김호연재의 삶과 시에 크게 공감하여, 두 편의 시에 음을 붙여 만든 두 곡을 처음 선보이는 의미있는 날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길고 긴 밤'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김호연재의 시 '한정2'를 임동창 선생님께서 직접 낭송해주셔서 더욱 감동적이었답니다.

연이어 진행된 '취하여'는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는 신나고 흥겨운 곡으로, 관객분들이 무대에 올라 타타랑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오늘이 대덕문화원 9월의 마지막 행사였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추석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